제발 원예학과생들의 말을 들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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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주 | 이메일 | 비밀 |
전공 | 조회수 | 1170 | |
작성일 | 2015.09.16 |
원예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주입니다. 존경하는 총장님의 바쁜 시간을 꼭 빌려 드리고자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같은 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총장님을 만나 뵈러갔습니다. 그러나 총장님께선 오지 않으시고 기획실장님 및 다른 분들만 오셨을 뿐입니다. 저희들의 용건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부디 저희들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총회의실에서 한 번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 이렇게 따로 건의사항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이전에 저희 학과의 3학년이 글을 올렸을 때는 금방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새로 건의사항을 올린 것을 어째서 봐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혹시나 총장님이 바쁘셔서 답변을 못하셨다면 그 위의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답변을 못하셨겠지요. 하지만 그 건의사항들에는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답변을 못 들은 사람들은 저희 학과의 학생들뿐입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그분들도 “잘 모른다.”, “총장님께서 다른 생각이 있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부디 저희 학과생들의 건의사항도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저희 학과의 실습장(비닐온실)을 옮기려는 이유에 대해서 오늘 들었습니다. 향후 저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제 2도서관의 마련, 방문객들의 불평에 대한 주차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향후 우리대학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라는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만 왜 굳이 저희 학과의 실습장(온실)의 이전에 대해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이 왜 실습장(온실)의 이전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지 이유를 적고자 합니다.
첫째, 방문객들의 불편 때문에 주차장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대“학교”라는 장소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고, 대학이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사항들이 엮인 대학교라고 해도 “학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방문객이 불편하단 이유로 실습장(온실)을 옮기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나동의 종합농장이 있는 위치가 향후 제 2캠퍼스로 쓸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들이 실습장이 종합농장으로 이전하면 자주 왕래하기 힘들어진다고 주로 말을 했습니다. 그 때의 답변은 정 불편하면 나동의 캠퍼스로 옮기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미래에는 그 캠퍼스가 좋은 곳일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나동의 종합농장의 위치가 우리 학생들에게는 전혀 가깝지 않습니다. 개인차도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중교통편도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최근 버스비도 많이 올라서 성인기준으로 왕복 2500원입니다. 총장님이 보시기엔 굉장히 적은 돈이지만 당장 버는 돈도 없고 있다고 해도 적은 저희들에게 많은 부담이 됩니다.
셋째, 내년에 스쿨버스를 만들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말에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100주년기념관이 지어지기 이전의 위치에 실습포장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교수님과 진주토박이인 아버지, 다른 아시는 분들께 그때 당시의 모습을 들었습니다. 분명 지금보다는 실습도 자주, 쉽게 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그 실습장들을 모두 셔틀버스 혹은 스쿨버스를 운영해준다는 말에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나동의 종합농장에 가는 스쿨버스는 물론 셔틀버스도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이전의 신의도 지키지 못하셨는데 과연 이번이라고 지키실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드려서 정만 죄송합니다만 역시 쉽게 믿기 어렵습니다.
넷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선 저는 저희대학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학기술대학교에 굳이 입학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대학을 보며 자라온 저는 점차 자라면서 본교의 역사들도 찾아보는 등 개인적인 호의로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원래 과학기술대학교(이하 ‘과기대’)가 농고에서 농대로 그리고 산업대를 거쳐 과기대로 변천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적어도 농대로 시작한 과기대에 입학하며 실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과의 커리큘럼과 과목명에 붙어있는 실습다운 실습을 한 적이 무척이나 적습니다. 종합농장에 실습을 하러가는 것은 한 학기에 1번이라도 가면 많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그 적은 실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습장(온실)을 저희들에게 빼앗지 말아 주십사 합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실업계 농고인 자영고에서도 지금 저희들이 받는 실습의 수보다 훨씬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다르지만 둘 다 교육기관이라는 것은 같습니다. 부디 이 점을 고려해주십시오.
구구절절 똑같은 소리에 질렸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장님께서 저희 대학을 사랑하고 저희 학생들을 생각주시는 분이셔서 저희들의 이런 사정들을 굽이 살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 학과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세요. 바쁜 시간 와중에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같은 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총장님을 만나 뵈러갔습니다. 그러나 총장님께선 오지 않으시고 기획실장님 및 다른 분들만 오셨을 뿐입니다. 저희들의 용건은 다른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부디 저희들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총회의실에서 한 번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 이렇게 따로 건의사항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이전에 저희 학과의 3학년이 글을 올렸을 때는 금방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새로 건의사항을 올린 것을 어째서 봐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혹시나 총장님이 바쁘셔서 답변을 못하셨다면 그 위의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답변을 못하셨겠지요. 하지만 그 건의사항들에는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답변을 못 들은 사람들은 저희 학과의 학생들뿐입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그분들도 “잘 모른다.”, “총장님께서 다른 생각이 있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부디 저희 학과생들의 건의사항도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저희 학과의 실습장(비닐온실)을 옮기려는 이유에 대해서 오늘 들었습니다. 향후 저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제 2도서관의 마련, 방문객들의 불평에 대한 주차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향후 우리대학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라는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만 왜 굳이 저희 학과의 실습장(온실)의 이전에 대해서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이 왜 실습장(온실)의 이전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지 이유를 적고자 합니다.
첫째, 방문객들의 불편 때문에 주차장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대“학교”라는 장소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고, 대학이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사항들이 엮인 대학교라고 해도 “학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방문객이 불편하단 이유로 실습장(온실)을 옮기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둘째, 나동의 종합농장이 있는 위치가 향후 제 2캠퍼스로 쓸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들이 실습장이 종합농장으로 이전하면 자주 왕래하기 힘들어진다고 주로 말을 했습니다. 그 때의 답변은 정 불편하면 나동의 캠퍼스로 옮기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미래에는 그 캠퍼스가 좋은 곳일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나동의 종합농장의 위치가 우리 학생들에게는 전혀 가깝지 않습니다. 개인차도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중교통편도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최근 버스비도 많이 올라서 성인기준으로 왕복 2500원입니다. 총장님이 보시기엔 굉장히 적은 돈이지만 당장 버는 돈도 없고 있다고 해도 적은 저희들에게 많은 부담이 됩니다.
셋째, 내년에 스쿨버스를 만들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말에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100주년기념관이 지어지기 이전의 위치에 실습포장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교수님과 진주토박이인 아버지, 다른 아시는 분들께 그때 당시의 모습을 들었습니다. 분명 지금보다는 실습도 자주, 쉽게 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그 실습장들을 모두 셔틀버스 혹은 스쿨버스를 운영해준다는 말에 옮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나동의 종합농장에 가는 스쿨버스는 물론 셔틀버스도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이전의 신의도 지키지 못하셨는데 과연 이번이라고 지키실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말을 드려서 정만 죄송합니다만 역시 쉽게 믿기 어렵습니다.
넷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선 저는 저희대학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학기술대학교에 굳이 입학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대학을 보며 자라온 저는 점차 자라면서 본교의 역사들도 찾아보는 등 개인적인 호의로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원래 과학기술대학교(이하 ‘과기대’)가 농고에서 농대로 그리고 산업대를 거쳐 과기대로 변천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적어도 농대로 시작한 과기대에 입학하며 실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과의 커리큘럼과 과목명에 붙어있는 실습다운 실습을 한 적이 무척이나 적습니다. 종합농장에 실습을 하러가는 것은 한 학기에 1번이라도 가면 많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그 적은 실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습장(온실)을 저희들에게 빼앗지 말아 주십사 합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실업계 농고인 자영고에서도 지금 저희들이 받는 실습의 수보다 훨씬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다르지만 둘 다 교육기관이라는 것은 같습니다. 부디 이 점을 고려해주십시오.
구구절절 똑같은 소리에 질렸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장님께서 저희 대학을 사랑하고 저희 학생들을 생각주시는 분이셔서 저희들의 이런 사정들을 굽이 살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 학과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세요. 바쁜 시간 와중에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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